봉화군 ‘홍화에서 온 푸른 별들’ 역사 소설 발간

기사입력 2020.08.11 16:59



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이 고려시대 당시 귀화한 베트남 리왕조 이용상(Lý Long Tường’) 후손 이 장발을 소재로 한 기획소설 ‘홍하에서 온 푸른 별들’을 출간 했다./봉화군 제공

[더 팩트ㅣ봉화=오주섭기자] 경북 봉화군(군수 엄태항)이 고려시대 당시 귀화한 베트남 리왕조 이용상(Lý Long Tường’) 후손 이 장발을 소재로 한 기획소설 ‘홍하에서 온 푸른 별들’을 출간해 화제다.


이 소설은 봉화군에서 독자적으로 보유한 리왕조의 역사적 기록을 세밀하게 고증한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인문학적 감수성을 결합한 팩션(Faction)의 형태로 저술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홍화는 현재 베트남의 하노이를 끼고 흐르는 북쪽 지역으로 리왕조가 탄생한 뜨순 지역이다.


소설의 모티브는 베트남에서 고려로 이거한 리왕조 이용상(Lý Long Tường’)의 13대손인 이장발이 19세의 나이로 임진왜란에 참전 해 문경전투에서 왜적에 대항하다 전사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했다.


이 장발은 봉화에 세거한 화산 이씨의 일원이다.


이 소설의 시작은 고려 말 고종 당시 이 용상이 귀화 이후 둘째 아들이 안동부사로 재직하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시대가 창건되면서 중앙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봉화지역 지금 봉성면 창해마을에 은둔하면서 약 8백년을 은둔해 왔던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 한다.


후손들이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에 그의 우국충절을 기리기 위한 충효당과 유허비가 후손과 유림에 의해 건립 돼 현재까지 보존 돼 있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뿌리를 찾아간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소설은 봉화군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인연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봉화군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베트남 타운 조성사업의 스토리텔링 콘텐츠 기반을 다양하게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제작됐다.



기획소설 ‘홍하에서 온 푸른 별들’의 저자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박순교 교수./박순교 교수 제공

한편 소설의 저자인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 박순교 교수는 2012년 이래 화산이씨와 관련된 10여 건 이상의 논문 등을 저술한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봉화군 임일현 혁신전략사업단장은 "본 소설이 한-베 교류의 의의를 되새기고 대중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베트남타운조성사업’은 정부의 신남방점책과 함께 봉화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봉화군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박닌성 뜨선시를 방문해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고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국회의장을 면담하는 등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tktf@tf.co.kr


[인기기사]

· [TF확대경] 文대통령, 사흘 만에 교체…결국 '부동산' 때문?

· [TF이슈] '강남 두 채' 김조원, 마지막 회의 불참 뒷말 무성

· 임영민→노우진…★들 잇따른 음주운전에 '분노'

· '5억 로또' 수색‧증산 분양 임박…'눈치게임' 본격화

· 모친이 회장으로…한미약품 장남 임종윤 대표 승계과정?

· [TF현장] "식판만 바라보는 식사시간" 전주지법 합의부의 속사정

· [TF인터뷰] 장혜리, 15년 전 '후비고' 소녀가 트로트 가수로

· [TF리뷰] 갤노트20 울트라, '카툭튀'마저 예뻐 보여

· "전성기 다시 오나 했더니…" '산린이'도 못 살린 아웃도어시장

· 文대통령에게 56% 수익률 안긴 펀드…지금 들어가도 될까?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TF.co.kr'를 기억해주세요![http://www.TF.co.kr]
- 걸어 다니는 뉴스 [모바일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 본 컨텐츠의 저작권은 더 팩트에 있으며 더 팩트와 풀빵닷컴 간의 상호 협의 하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