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델들이 서울 서초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 실링팬'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사계절 사용하는 천장형 선풍기 'LG 실링팬' 출시…가격 51만 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는 프리미엄 천장형 선풍기 'LG 실링팬'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LG 실링팬'은 큰 날개가 천천히 회전하는 천장형 선풍기다.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쾌적하게 한다. LG전자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국내 고객들의 '실링팬'에 대한 니즈가 점점 커지고 있어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LG전자는 신제품에 LG만의 차별화된 기술인 듀얼윙과 혹등고래의 돌기 디자인을 적용했다.

듀얼윙은 큰 날개의 중심부에 별도의 투명하고 작은 날개가 달린 구조다. 날개 중심부의 풍량을 높여 공기 순환을 강화하는 효과를 낸다.

큰 날개에 있는 혹등고래의 돌기 디자인은 몸집이 크지만, 먹이를 사냥할 때 민첩하게 움직이는 혹등고래의 가슴지느러미 앞부분에 있는 혹에서 착안했다. 돌기 디자인은 '실링팬' 날개가 돌면서 나는 소리를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신제품의 최저 소음은 속삭일 때와 비슷한 25데시벨(dB) 수준이다.

'LG 실링팬'은 사계절 내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동시에 냉난방 성능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낮춘다. 독일 인증기관 TUV라인란드가 'LG 실링팬'을 난방기 또는 냉방기와 함께 사용했더니 '실링팬'을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각각 25%, 19% 빠르게 설정온도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링팬'을 사용하면서 난방기나 냉방기를 켜고 2시간 동안 가동하면 전력소비량이 각각 13%, 8% 줄어들었다.

사용 편의성도 장점이다. 무선인터넷 기능을 탑재해 고객은 리모컨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있는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해 원격으로 선풍기를 제어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인공지능 플랫폼과도 연동된다.

신제품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 IDEA 2019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IDEA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LG 실링팬'의 가격은 설치비를 포함해 출하가 기준 51만 원이다.

이감규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사용하는 천장형 선풍기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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