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왼쪽에서 두 번째)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와 이 회사 관계자들이 10일 온라인 해외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기업설명(IR) 활동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 계열사 중 첫 기업공개 주자인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방식 IR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을 고려해 해외 투자설명회(NDR)도 실시간 온라인으로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게임 기업의 특징을 살린 디지털 행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최근 기업공개에 나선 기업들도 해외 투자설명회와 대규모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추세다. 지난달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와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공모를 통해 1600만 주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2만~2만4000원이다. 총 공모 금액은 공모 희망가액 기준으로 3200억~384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6~27일 수요 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청약 절차 등을 거쳐 오는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된 자금은 게임 개발력 강화, 신규 지식재산권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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